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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남단의 대표적 미항으로 손꼽히는 전남 강진군 마량항의 신년 해맞이행사가 지난 1일 마량면 북산공원 정상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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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과 면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성황 속에 개최된 마량면의 경인년 새해 일출행사는 참가들이 근래 보기 드문 아름다운 해돋이로 기쁨을 만끽하는 추억을 안겨줬다.
영하 7도의 혹한의 날씨에도 관광객들은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부터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행사장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추위로 발을 동동 구르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량면 풍물패는 흥겨운 농악으로 분위기를 띠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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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 이틀이나 지났지만 보름달처럼 둥근 달이 서쪽으로 기울고 고대하던 새해 첫 태양이 구름사이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자 환호성을 지르며 저마다의 소원을 주문처럼 외었다.
기원제에서 고천문을 낭독한 서경봉 마량면장은 “경인년 한 해 온 누리에 광명이 가득 차 평화롭고 복된 고을을 소망한다.”고 말하고 풍년과 풍어로 화합하고 단결된 지역사회가 되기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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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마량면의 새해 해맞이 행사는 마량면 지역발전협의회가 마련한 떡국 나눔 행사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