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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아스파라거스’, 겨울 틈새시장 노린다. - 초촉성 재배 실험성공으로 수입 대체 효과에 따른 농가소득에 큰 도움
  • 기사등록 2010-01-03 17: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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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친환경아스파라거스연구회(회장 진현배)가 전국 최초로 ‘아스파라거스’를 겨울철에도 수확할 수 있는 실험재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아스파라거스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2월 하순부터 수확되기 시작하여 11월까지 생산되는데 공백기간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월 농촌진흥청의 우수 연구회지원사업 공모에 당선(1억1천만 원 사업비 확보)된 이 연구회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강진만의 온화한 기후와 전열온상을 활용한 초촉성 재배기술로 겨울철에도 수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일구었다.

아스파라거스 초촉성 재배기술은 겨울철 하우스 재배수확기를 앞당기는 촉성재배보다 수확기를 더 앞당기기 위해 전열선이나 온풍기 등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가온하는 기술이다.

즉 하우스를 이용한 촉성재배를 하게 되면 빨라야 2월 중순에 수확이 되지만 연구회에서는 3중 보온필름으로 피복한 후 그 속에 전열선을 삽입해 따뜻하게 만들어 지난 12월 중순부터 수확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현재 강진 친환경아스파라거스연구회 실험온실에서 초촉성 재배기술로 수확하는 양은 100m2(30평)에서 일일 3kg정도이다.

강진 친환경아스파라거스연구회는 초촉성 재배기술을 확대보급해 오는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0.1ha당 일일 30~1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전국에 약 30ha 정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강진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아스파라거스를 도입하여 현재 약 3.6ha의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강진군은 아스파라거스 겨울철 수확으로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농한기 농가 소득 증대 및 유통 시장 선점에 의한 원활한 유통망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 친환경 아스파라거스 연구회 진현배 회장은 “전국적으로 아스파라거스의 면적이 확대되는 추세로 공급량이 많아지면 가격이 낮아질 것을 대비하여 틈새시장을 노리고자 이 연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파라거스는 유럽에서 'King of food'로 회자될 만큼 고급 기능성 채소로서 숙취 해소 능력이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30배나 들어있어 발암 억제 작용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녀원에서도 금지할 정도로 강장작용이 탁월한 고급 기능성 채소로 연말연시 잦은 회식 후 숙취 해소와 피로 회복에 효과가 높아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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