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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 취임식 개최 - 20년 성과에서 얻은 자부심, 더 큰 성공의 역사 만들 것
  • 기사등록 2024-03-19 16: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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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 20년의 성과에서 얻은 자부심으로,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역량을 극대화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겠습니다.”

 

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이 3월 19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계 100대 암병원’의 반열에 오를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추진계획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성택 전남대학교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신임 병원장 약력 소개와 병원기 인계, 취임사, 격려사 및 축사,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주요 보직교수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민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암 연구 중심지 도약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미래 의료인재 양성 ▲ESG 경영체제 계승 ▲건강한 직장 내 문화조성 ▲지·산·학·병·연 가버넌스 구축 등을 위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민 병원장은 암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시험센터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곧 준공될 개방형의료혁신센터와 기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와 화순을 잇는 바이오메디컬 벨트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병원의 핵심 가치인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One-day 서비스’를 통한 초진 환자 대기 시간 단축과 패스트트랙, 모바일 앱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진료지원센터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병원 내 환자 중심의 문화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신진교수와 전임의사, 의과학자를 위한 진흥정책을 수립하고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교육(Educate)하고, 권한을 부여(Empower)하고, 스타로 육성(Elevate)하는 3E 정책을 통해 진료와 연구의 스타 교수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과 사회공헌, 책임경영을 골자로 하는 ESG 경영체계 계승 및 발전과 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환자 중심의 가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장 내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탄탄한 지·산·학·병·연 가버넌스를 구축해, 지방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가는 병원, 지역민이 사랑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방정부, 지역혁신기관, 연구기관, 기업, 대학과 함께 지역의 의료·연구·교육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 밝혔다.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은 “민정준 병원장은 교육자와 연구자, 진료자로서의 최고의 덕목을 가지고 있다”며 “또 합창하는 동료의 소리를 듣고 화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소통의 능력자다. 세계 최고 암병원을 지향하기 위한 적절한 적임자다”고 소개하며 화순전남대병원의 밝은 100년의 미래를 응원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자연 속에 첨단의료, 환자중심, 세계중심의 핵심가치를 실현하며 명실상부 국내외 최고의 암 전문병원으로써의 브랜드 가치를 이뤄냈다”며 “민정준 병원장이 개원 2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에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암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축사에서 “화순바이오메디컬은 전남대병원이 중심이다”며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의과대학과 상호 협력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분자 영상 분야의 대표학자이며, 암 표적 박테리아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민정준 병원장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고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핵의학과장과 진료지원실장, 의생명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전남대학교에서 2021년부터 연구처장, 연구부총장,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했다.

 

특히 국내외 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수십 개의 특허를 등록하며 테라노스틱스 기술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연구실적을 통해 ▲대한핵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하이델베르크대학 국제심포지엄 최우수 발표자상 ▲대한핵의학회 최우수논문상 ▲서봉의학상 ▲대한핵의학회 핵의학학술상 ▲미래전남혁신리더상 등을 수상했다.

 

다양한 연구 활동과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2021년 세계 최대 학회인 세계분자영상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석학회원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202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24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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