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의원(민주당, 경기 오산)은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재외한국학교,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함. 이날 토론회는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공동회장 한삼수, 승은호) 정기총회를 겸하는 자리로서 그 동안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하여 민간에서도 지원이 미비하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재외한국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촉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리나라 재외동포는 총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700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 동안 재외동포는 수많은 역경속에서도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도운 역군이자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여 세계 각지에서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여 왔다.
그러나 현재 재외한국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민간의 턱없이 부족한 지원 속에서 교원확충의 어려움과 학습 자료의 부족 등으로 재외동포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될 상황에 이르렀음을 평했다.
제1주제발표로 나선 구광모이사장(아르헨티나한국학교)은 ‘재외국민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재외국민교육의 필요성과 현 재외국민교육의 현 실태를 적나라하게 발표하였으며, 제2주제발표에 나선 안민석의원(민주당 교과위 간사)은 재외한국한교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과 그 동안으로 노력과 향후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제3주제발표에 나선 송기동국장(교과부 국제협력국)은 정부에서 바라본 재외국민교육의 입장과 행․재정 지원을 약속함. 아울러 김양자고문(일본 오사카 건국학교 학부모연합회)은 ‘전 세계 재외 학부모 연합’ 결성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와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공주교대, 고려대, 숙명여대 등 16개 대학 및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강원, 전남, 제주, 경북 등 시도교육청간의 자매결연체결이 이루어짐으로서 향후 인적․물적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안민석 의원은 “재외한국학교는 국내의 초중등 교육기관과 같이 의무교육기관이라는 견지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주장하였으며, 아울러 “재외한국학교 지원을 위한 법․제도․예산 지원에 앞장서 나서겠으며, 또한 재외동포교육 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통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