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경찰서(서장 총경 이화선)는 지난 6. 10. 농업용양수기와 트렉터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절취한 피의자 김○○ (21세,무직) 등 3명을 검거하여 그중 2명을 구속였다.
피의자들은 중학교 선후배들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최근 모내기철 도로변 논에 양수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고 손쉽게 뜯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10. 4. 하순경부터 6. 9경까지 곡성, 담양, 화순,나주, 군산, 광주 등지를 돌며 62회에 걸쳐 농업용 양수기 32대 약 500만원 상당과 비닐하우스에 보관된 전선 및 철재 약 700만원 상당 도합 1,200만원 상당을 절취하여 광주관내 고물상에 처분한 것을 밝혀졌다.
피의자들은 농민들이 깊이 잠든 새벽시간을 틈타 차량을 이용하여 광주, 전남․북 일대를 돌며 양수기, 트렉터부품, 전선, 고철 등 1톤 가량을 절취한 것으로 훔친 양수기 등은 광주 소재 여러곳의 고물상에 고철값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지난 2월경부터 차량을 이용하여 전남․북 일대를 돌아다닌 정황이 있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으며, 피의자들로부터 양수기를 매입한 고물업자를 상대로 장물취득 혐의에 대하여 수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