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양액으로 재배한 오이를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오이 양액재배 시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군은 지난 3월 14일 고흥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굿모닝’과 ‘기라성’품종의 오리를 정식한 후 양액으로 재배해, 14일 첫 수확에 성공한 것이다.
양액재배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에 녹인 영양분을 작물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토양재배에 비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고품질의 작물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실증 재배에서는 토양재배보다 5~7일 빠르게 수확할 수 있었으며, 균일한 생육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양액재배 오이
실증 재배 결과에 대해 한 농가는 “양액재배는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병해가 적고, 오이 색깔이 고르고 길이도 일정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고흥군도 토양재배에서 양액재배로 점차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팜을 도입한 양액재배는 이상기후나 연작장해 같은 토양 문제에서 자유롭고,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조절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원예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보급과 교육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