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접견하는 우원식 의장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약 20분간 비공개 면담했다.
우 의장은 이 권한대행에게 "6·3 조기 대선에서 정부가 공정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박태서 국회 공보수석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에 이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름으로써 대선이 국민적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이 권한대행에게 "대선 후보들에 대한 테러 위협 등과 관련해서 경호처의 지원을 포함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권한대행은 "경찰이 현재까지 잘 대처하고 있다고 보고 받고 있다"며 "만에 하나라도 그런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후보들의 경호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이 권한대행이 지난 2일 대행직을 승계한 이후 처음이다.
우 의장은 지난 4일 이 권한대행과 통화에서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경호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양측은 지난해 12월 3일에 만나 고교 무상교육과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