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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학시험실 공인메디칼시험기관으로 인정
  • 기사등록 2010-07-23 0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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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6개병원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 허 경)으로 부터 글로벌 스탠다드(ISO 15189)에 적합하게 의학시험실을 운영하는 공인메디칼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인정서 수여 및 현판 전달식은 7월 20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렸으며, 제1호 인정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조선대병원이 인정서 및 현판을 전달받았다.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미국 등 세계 34개국의 병원은 전문인력, 시험검사 장비의 교정 및 성적서의 문서관리 등을 ISO 15189에 따라 운영함으로써 오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시험성적서를 국가간 상호 인정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ISO 15189에 따라 시험실을 운영해 오진율을 20% 정도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술표준원은 국내 병원 의료검사실의 국제표준에 적합한 체계 도입을 위해 대한의학회, 대한병원협회, 의학 분야별 전문가 등과 함께 해외사례 비교분석, 제도위원회 운영, 운영요령 제정 등 3년에 걸쳐 준비를 해왔다.

또한,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제도 정착을 위해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지식경제부(기술표준원)간 의학분야 KOLAS 인정제도 운영, 국제협력, 정보교환 등의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인정받는 의료기관의 인정범위는 병리학 분야의 세포병리학, 조직병리학, 면역병리학, 분자병리학 등 전분야의 대표 항목이며, 핵의학분야에서는 호르몬검사, 종양표지자검사, 간염검사 외에 항 DNA항체 검사 등이다.

인정을 받는 의료기관은 국제표준에 따라 문서, 인력, 검사 장비를 운용함으로써 의료검사 결과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중복검사에 따른 시간과 비용절약 및 오진율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는 하반기부터 10여개 분야 1,000여개 세부항목까지 300여 병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인정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2012년 하반기 국제기구(APLAC/ILAC)가입 준비도 병행하여 34개국과 공인검사성적서를 상호 인정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ISO 15189 글로벌 스탠다드 인정체계 운영은 고부가가치 의료 서비스 산업의 핵심 소프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이번에 6개 병원에 인정서가 부여된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이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해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의료서비스 개선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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