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법무부(장관 정성호) 광주보호관찰소는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가정 내 주취폭력 대상자를 상대로 음주 문제 치료 내용이 강화된 수강명령 특화 프로그램을 집행하였다고 밝혔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조사(2024)에 따르면 가정 내 폭력의 직접적 원인이 음주 문제인 경우가 16.4%였고, 가정 폭력 시 행위자의 38%가 음주 상태였는데, 이는 가정 내 폭력 중 주취로 인한 폭력이 빈번함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보호관찰소는 이 점에 주목하여 음주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춘 참여형 수강명령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가정 내 주취폭력 대상자 1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특히 수강명령 종료 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지지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음주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재범 방지 효과를 높이고자 하였다.
수강명령 대상자 김모씨는“처음 교육에 임할 때는 죄책감과 창피한 마음이 가슴 속에 있었는데, 교육을 들으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제 모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술이 내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게 되면서 다시는 술로 인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이번 수강명령은 가정 내 폭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여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재범 방지의 최일선 기관으로서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