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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 해외출장 없이 클릭만으로 수출활로 뚫는다! - 중기청,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과 MOU 체결
  • 기사등록 2010-09-13 1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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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외출장을 가지 않고도 전세계 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할 수 있는 ‘온라인 수출’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알리바바닷컴 CEO 데이빗 웨이: David Wei)은 9.10일 중국 항저우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무역국가임을 자랑하는데 반해, 우리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수출은 총 수출규모의 30%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세계 각국 바이어들은 거래선 발굴과 제품 소싱 방법으로 글로벌 B2B사이트를 가장 선호할 만큼 온라인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는데 비하여, 한국의 중소기업의 75.1%는 아직도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존재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대한상의, 09.8)될 만큼 온라인 수출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새로운 무역 트랜드와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지난 7월 중소기업청장이 직접 알리바바 그룹을 방문하여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바 있으며, 지난 9.1일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그간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을 통한 중기 수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알리바바 그룹과의 MOU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정책 이행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무역시장인 알리바바닷컴의 총 회원은 5,300만, 글로벌 업체 수는 1,360만(10.6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이중 바이어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중소기업청과 알리바바그룹은 이러한 한국의 중소기업 실정을 감안하여 우선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붐 조성을 위해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둘째, 온라인 수출 실무 교육, 온라인 무역시장 진출 지원, 바이어와의 오프라인 만남을 꾀하는 전시회 지원, 우수 온라인 수출업체에 대한 포상 등도 함께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셋째, 양 기관은 KOTRA와 중국 내수무역시장 알리바바 차이나 간 한국 패션/생활용품 소량도매 프로젝트 (ETC) 및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업체인 타오바오닷컴간 한국관 진출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어느 나라이건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은 국가과제이며 이는 수출에 더해 고용창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면,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해외 수출 방안을 찾는 중소기업이 늘고 온라인 무역이 활성화됐지만 우리 중소기업은 아직 그 혜택을 크게 누리지 못했다”며,
“IT강국, 무역강국인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수출 전사로 나서 더욱 많은 기회를 얻기를 바라며, 체계적인 육성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청장은 9월 10/11양일간 열린 “Netrepreuner (인터넷 기업가) Summit /West Lake Summit” 행사에서 “새로운 기회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도 하였다.

중소기업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하여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발전모습 및 현 위치, 향후 온라인을 활용한 수출정책 추진 의지 등을 밝히고, 이번 MOU가 전문인력 부족, 해외출장, 전시회 참가 등 비용 지출 등 수출과 무역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MOU를 통하여 글로벌시장뿐 아니라,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면서 점점 커지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B2B, B2C 관련 협력사항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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