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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민속박물관, ‘도시가 되어온 시간’ 기획전… 광주 변천사 한눈에 - 전남도청 소재지 130주년 기념... 읍성 해체부터 신도심 확장까지 4부 구성
  • 기사등록 2026-05-11 1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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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민속박물관 특별전 포스터(제공/광주광역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주광역시 역사민속박물관이 전남도청 소재지 지정 130주년과 광주직할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도시의 형성과 팽창 과정을 입체적으로 되짚어보는 기획전 ‘광주, 도시가 되어온 시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되며, 평범한 농촌 마을이었던 광주가 전라도의 중심 거점 도시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을 사진, 지도, 기록물 등 풍부한 사료를 통해 증명한다.


전시는 광주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4부로 나누어 시대별로 구성했다. 1부 ‘형성되는 도시’에서는 무진주와 광주목 등 시기별 명칭 변화와 함께 관아와 읍성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공간 질서를 살핀다. 


이어지는 2부 ‘설계되는 도시’는 근대기 읍성 해체 이후 격자형 시가지와 교통망이 들어서며 근대 도시 구조로 재편되는 아픈 역사의 흔적을 담았다.


3부 ‘확장되는 도시’에서는 광복 이후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생활권이 비약적으로 넓어진 과정을 조명한다. 특히 광산권 편입과 직할시 승격을 거치며 도시 규모가 급격히 팽창한 1995년까지의 기록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마지막 4부 ‘재편되는 도시’는 상무·첨단·수완지구 등 신도심의 성장과 함께, 기성 시가지와 신도심을 연결하고 재구성하는 현대 광주의 과제를 다룬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과거 기록의 나열을 넘어 광주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묻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논의 중인 광주·전남 통합 이슈와 맞물려 미래 도시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시의적절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부호 역사민속박물관장은 "시민들이 매일 지나는 익숙한 풍경 속에 숨겨진 도시의 형성 과정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광주가 걸어온 변화의 흐름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가 살아갈 미래 도시의 모습을 그려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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