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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하우스 감귤이 출하량이 늘어남에도 불구, 제수 및 선물용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높은 가격에 거래돼 농가에 웃음꽃을 피게 했다.
평소 출하량이 100톤에서 200톤 내외이던 하우스 감귤이 추석이 가까워진 16일에는 두배가량 늘어난 430톤이 출하됐지만 5kg 상자당 평균경락 가격은 2만4000원대로 지난해보다 12%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이렇게 하우스 감귤가격이 높은 것은 올해산 하우스감귤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추석을 맞아 선물과 제수용으로 하우스 감귤 소비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하우스감귤의 높은 가격이 10월초부터 출하될 예정인 노지감귤 가격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감귤 주산지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3.75kg기준 가격이 지난해보다 1500~2000원이 비싼 3000~4000원의 가격으로 노지감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제주 감귤의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강제착색과 저급품 감귤 출하를 금지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