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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해설사들, 홍범도공원서 역사놀이 시연… 청소년 맞이 분주 - 홈범도·강제이주·고려일보·고려극장 담은 역사 단어장 활용 -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정착 역사 쉽고 재미있게 전달 - 청소년 역사문화 골목여행 12월까지 운영
  • 기사등록 2026-06-09 08: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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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청소년들에게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9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회장 이부형) 소속 해설사들은 최근 홍범도공원에 모여 ‘고려인마을 청소년 역사문화 골목여행’에 활용할 역사 단어장 놀이 시연회를 개최했다. 특히 6월부터 이어지는 초·중·고 학생들의 본격적인 현장 방문을 앞두고 교육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번 시연회는 단순한 역사 해설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배우는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설사들은 실제 놀이 수업 상황을 가정해 역사 단어장을 활용한 퀴즈와 게임, 역할극 등을 진행하며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역사 단어장에는 ‘연해주 이주’, ‘디아스포라’, ‘홍범도’, ‘1937’, ‘강제이주’, ‘고려일보’, ‘고려극장’, ‘김만삼’, ‘당근김치’, ‘독립운동’ 등 고려인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핵심 용어들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해설사들과 함께 단어의 의미를 알아보고 관련 역사 이야기를 듣는 과정을 통해 고려인 선조들의 연해주 정착과 항일독립운동, 1937년 강제이주의 비극, 중앙아시아 정착 과정, 그리고 민족문화 계승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특히 홍범도공원에서는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독립정신을 배우고, 고려일보와 고려극장이 중앙아시아에서 한글과 민족문화를 지켜낸 역사적 역할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고려인들의 대표 음식인 당근김치와 생활문화를 역사놀이와 연계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려인문화관 전시관 관람과 해설, 고려인마을 골목투어, 역사 교구 체험, 중앙아시아 전통의상 체험 등과 연계해 운영되며, 청소년들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시연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려인 선조들의 삶과 독립정신,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현장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주민관광청 관계자는 “홍범도공원에서 진행되는 역사놀이 활동은 청소년들이 교과서 속 역사를 넘어 살아있는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고려인마을이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공동체 정신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방송: 임용기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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