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실무 과제로 조율하기 위한 조직 구성안과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 방안을 발표했다.(사진제공/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의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다가오는 7월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세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준비위는 9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실무 과제로 조율하기 위한 조직 구성안과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 방안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전남과 광주 교육 현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통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실무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대입 특성 연구 전문가인 김경범 위원장과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을 지낸 문승태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총 12명의 현장·실무 전문가가 참여한다.
준비위 내에는 교육 혁신 모델을 수립할 4대 핵심 위원회가 구성되며, 지역 균형을 고려해 광주와 전남에 각각 2개씩 분산 배치된다. 광주 본부에는 통합교육청의 기본 철학 및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통합교육기획위원회'와 디지털 교육체제를 담당하는 'AI교육대전환위원회'가 들어선다. 전남 본부에는 교권 보호와 돌봄 체계를 다루는 '자율분권교육위원회'와 지자체·대학·기업 협력 모델을 다루는 '메가시티교육위원회'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대규모 의견 수렴도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시도민, 학부모, 교직원 등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청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시·도민 및 학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초학력 보장, AI 미래교육, 학군 및 입학 전형 등 10개 문항을 다룬다. 교직원 2000명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행정조직 형태와 인사 제도 운영 등 실무 중심의 17개 문항을 조사한다.
또한 분야별 학부모, 학생, 시민사회, 대학, 지자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을 운영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온라인 개방형 소통 플랫폼인 ‘준비위에 바란다’를 가동해 시공간 제약 없이 교육 정책 제안을 접수할 계획이다.
김경범 위원장은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하면서 입시와 평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통합교육청의 설계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당선인 역시 “현장과 실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교육 생태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오는 10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7월 30일까지 운영되며, 활동 기간 중 정책 비전 보고회를 개최하고 실행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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