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주간 버블쇼 행사를 관람하고 있는 영도등대 방문객들. (제공=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전남인터넷신문]부산 앞바다를 뜨겁게 달군 국내 최대 등대해양문화 축제 '제3회 대한민국 등대주간' 행사가 2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축제는 '세계등대의 날'을 기념해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부산 영도등대와 부산 전역에서 열린 대표적인 등대 페스티벌로,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과 학생, 학부모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펄펄 끓는 무더위 속에서도 5천여 명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축제의 메인 무대였던 영도등대에는 행사 기간동안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북적였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폰 사진 클래스'는 인생샷을 남기려는 MZ세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고, 대왕 비눗방울로 선보인 '버블쇼'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등 체감온도 38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지 못했다.
특히 축제 참가자들 뿐 아니라, '영도등대해양문화공간'의 매력에 이끌려 온 관광객까지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아름다운 등대스탬프투어' 중인 여행객들도 스탬프 인증 필수코스 중 하나인 '영도등대'를 찾았다가 뜻밖의 축제를 만나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도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시원한 부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요트투어'와 구석구석 부산 명소를 누비는 '버스투어'에는 1천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치열한 예매 전쟁을 치뤘다.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버스투어 50명, 요트투어 100명의 참가자들은 잊지 못할 낭만적인 해양 관광을 만끽했다.
'찾아가는 등대학교'는 국내 최초 방문형 어린이 눈높이 등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제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등대학교는 전국 20여 곳의 교육기관에서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바다 길잡이인 '등대'의 중요성과 해양 안전에 대해 배우고 국내외 아름다운 등대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듣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등대주간'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등대해양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해양 안전을 지키는 등대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통통 튀는 체험 콘텐츠들로 구성돼 '참여형 해양문화 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심지원 등대해양문화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등대가 바닷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넘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안겨주는 친숙한 해양문화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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