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2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산구 월곡2동(동장 문혜연)은 지난 22일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고려인 역사탐방' 강좌를 개최했다.이번 강좌는 '슬기로운 월곡살이를 위한 세계대학'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강좌로,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일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공동체인 광주 고려인마을의 형성과 역사, 문화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서로를 이해하며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 김병학 관장이 맡아 고려인의 연해주 이주와 항일독립운동,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 중앙아시아 정착, 그리고 조상의 땅 대한민국으로의 귀환 과정과 광주 고려인마을 형성 배경을 다양한 역사 자료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참석한 주민들은 월곡동 곳곳에 남아 있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적 흔적을 함께 살펴보며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고려인 공동체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며 상호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혔다.
김병학 관장은 "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과 강제이주, 귀환동포들의 정착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마을"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고려인의 삶과 역사를 이해할 때 진정한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월곡2동 관계자는 "고려인과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슬기로운 월곡살이를 위한 세계대학'은 월곡2동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역사·문화·예술·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이어지고 있다.
다음 강좌는 오는 8월 12일 오후 5시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이시선미디어 대표이자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 임용기 겸임교수를 초청해 'AI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민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익히고 일상생활에서 AI를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강의가 마련될 예정이다.
고려방송: 유가이 발레르(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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