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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89억 원 투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전시관 개편·노을정원 조성…2027년 재개관 목표
  • 기사등록 2026-07-27 18: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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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제공/담양군)[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담양군이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전시 중심 공간에서 교육과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한다.


1998년 개관한 한국대나무박물관은 5,200여 점의 죽세공예품과 낙죽장·채상장 등 죽세공예 명인의 작품을 전시·보존해 온 전국 유일의 죽세공예 공립박물관이다.


군은 변화하는 문화관광 흐름에 맞춰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대나무와 죽세공예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박물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89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건축 리모델링 설계를 마치고 오는 8월 전시관 개보수에 들어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본관동, 박람회동, 체험동, 상가동 등 6개 동으로 기계·전기·소방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한다.


전시관은 ‘죽림일상(竹林日常)’을 주제로 재구성한다. 대나무를 단순한 전시 소재가 아닌 의식주와 일, 쉼 등 생활 속 문화 자원으로 풀어내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본관동은 생활관, 공예관, 풍류관 등으로 꾸며 죽물시장과 대나무 생활문화를 소개하고, 죽세공예 명인의 작품 제작 과정과 공예의 가치를 보여준다.


기존 박람회관과 신산업관은 대나무 전시품을 보관·공개하는 개방형 수장고 ‘죽림수장(竹林收藏)’과 대나무 관련 기록을 모은 자료공간 ‘죽림서가(竹林書架)’로 조성해 대나무 백과, 기록물, 죽물시장 재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동은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죽순요리 체험 교육장과 죽세공예 전수교육 공간을 마련해 관람과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본관동 옥상에는 담양읍과 삼인산 방향 노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형 휴게공간 ‘노을정원’을 조성하고, 건물 외곽에는 야간 조명과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은 공사 준비를 위해 오는 8월 휴관에 들어가 전시물 이설과 진열대 철거를 진행한 뒤 11월 건축공사에 착수한다. 2027년 8월 준공 후 9월 재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 기간에도 박물관 야외 대숲정원과 대나무전수교육관은 정상 운영한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한국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은 담양의 대표 자원인 대나무와 죽세공예 문화를 미래세대와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라며 “전시와 체험, 교육과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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