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선유원 편백숲에서 ‘남도 인문학길 탐방’ 연수 참여 교원들이 김영삼 교수의 문학평론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교원들의 독서·인문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따라가는 남도 인문학기행을 마련했다. 교원들은 옛 전남도청과 장흥, 보성을 차례로 찾아 역사와 문학을 살펴보고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지난 22일 ‘남도 인문학길 탐방 직무연수’를 열고 한강 작가 작품 속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기행에는 한강 작가의 아버지이자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한승원 작가도 함께해 작가의 문학적 배경과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학기행은 지난 4월 진행된 ‘소년이 온다’ 인문학길 탐방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당시 교원들은 ‘소년이 온다’의 배경인 5·18 민주광장과 옛 전남도청, 국립 5·18 민주묘지 등을 찾아 작품 속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2학기 기행에서는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문학과 역사에 대한 탐방을 이어갔다. 기행단은 오전 광주 옛 전남도청에 모여 전문 해설사와 함께 ‘소년이 온다’의 배경지가 지닌 의미를 살펴봤다.
이어 장흥 ‘한승원 문학학교’를 찾아 한승원 작가의 문학 세계를 탐색하고, 한강 작가로 이어지는 문학적 배경과 영감의 뿌리를 살펴봤다.
오후에는 보성으로 이동해 인문학 강연과 생태 탐방을 진행했다. 보성 선유원에서는 전남대학교 김영삼 문학평론가가 ‘한강 소설이 경유한 것들’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선유원 편백숲을 걸으며 문학이 던지는 질문을 생각하고 교원들이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1학기 연수에서 교원들이 보여주신 문학과 역사에 대한 깊은 공감이 이번 장흥, 보성 기행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며 “남도 문학이 키워낸 세계적 감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힐링하는 이 시간이 향후 우리 학생들을 위한 한 차원 높은 독서인문교육으로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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