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남제동 주민총회에서 손훈모 순천시장이 축사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순천시가 24개 읍면동 주민총회를 모두 마치고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숙의한 마을 의제를 내년도 사업으로 이어간다. 올해 주민총회를 통해 2027년 마을사업 1,482건이 결정됐다.
순천시는 지난 8월 7일 향동을 시작으로 9월 18일 별량면까지 24개 읍면동 주민총회를 마무리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숙의와 투표를 거쳐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자치 과정이다. 올해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총 1,482건의 2027년도 마을사업을 최종 결정했으며, 결정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과 주민세 환원사업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주민총회 기간에는 세종시와 여수시, 나주시 등 타 지역 주민자치회 관계자 110여 명과 전남지역 주민자치 관련 기관 관계자 40여 명 등 150여 명이 순천을 찾아 주민총회 운영 방식과 주민 주도 자치사례를 살펴봤다.
24개 읍면동 주민총회에서는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 낭독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마을 단위 의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와 관련된 현안에도 뜻을 모았다.
순천시는 주민총회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읍면동별 의제 발굴 컨설팅을 의무화하고, 기존 사업의 성과와 주민 체감도, 지속 필요성 등을 점검해 새로운 마을 의제 발굴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의제 발굴부터 주민 숙의와 주민총회 결정, 사업 추진, 성과 공유로 이어지는 주민자치 과정을 강화해 주민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의 생각이 마을의 결정이 되고, 그 결정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 시민주권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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