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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탱커 전대연 대표 일행, 4년 만에 광주 고려인마을 다시 찾아 -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후원 인연 -부부동반 4가정 8명 정착현장 살펴
  • 기사등록 2026-10-08 08: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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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외항선사 선우탱커 전대연 대표이사와 지인들이 지난 4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내로 귀환한 고려인동포들의 정착 현황과 삶을 살펴봤다.


8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전 대표를 비롯해 지인 가족 부부동반 4가정, 모두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을 피해 국내로 귀환한 고려인동포들을 돕기 위해 고려인마을에 1천만원을 후원한 인연을 계기로, 당시 지원을 받은 동포들이 현재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다시 마을을 찾았다.

전 대표 일행은 고려인마을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마을 둘레길을 따라 고려인문화관과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종합지원센터, 홍범도공원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고려인문화관에서는 연해주 항일독립운동과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옛 소련 해체 이후 조상의 나라로 귀환하기까지 이어진 고려인의 역사를 살펴봤다. 이어 문빅토르미술관을 찾아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과 방문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고려인동포의 삶과 기억을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풀어낸 그의 예술세계를 감상했다.

또 고려인종합지원센터와 홍범도공원 등을 방문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생활상과 공동체 형성 과정,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역사 계승 활동 등을 들었다.

특히 일행은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로 귀환한 고려인동포들의 정착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당시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로 피신한 고려인동포 가운데 국내 입국을 희망한 약 900명에게 항공권을 지원했으며, 입국 이후에도 정착금과 긴급의료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며 국내 정착을 도왔다.

전 대표 일행은 마을 관계자로부터 이들의 현재 생활과 취업, 자녀 교육, 의료지원 등 정착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주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동포들의 모습을 살폈다.

전대연 대표는 “2022년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려인동포들을 돕기 위해 후원했는데, 다시 찾아와 당시 귀환한 동포들이 광주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고려인동포들이 대한민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수년이 지난 뒤 다시 마을을 찾아 동포들의 삶을 살펴주는 관심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며 “멀리서 응원하는 것을 넘어 직접 현장을 찾아준 전 대표와 지인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창립한 선우탱커는 케미컬 선박을 운영하는 해상운송기업으로 충남 사랑의열매, 대한적십자사, 소방가족희망나눔,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광주 고려인마을 등에 꾸준히 후원해왔다.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수십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방송: 임용기(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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