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중앙아시아의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장터가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12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산구가 주최하는 ‘2026 고려인마을 문화장터’가 오는 17~18일과 31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내 홍범도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동포와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고려인마을의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장터에서는 고려인동포들이 직접 참여해 중앙아시아 전통의상 체험을 비롯해 고려인 당근김치 만들기, 중앙아시아 전통차 체험, 타지키스탄 헤나 염색, 키르기스스탄 키링 만들기, 전통 소품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기에 중앙아시아 전통문화 공연과 거리공연이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이국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18일에는 고려인마을이 개최하는 ‘제14회 고려인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운영되면서 고려인동포와 지역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5만여 명이 찾은 제3회 광산세계야시장과 연계해 문화장터를 선보이며 고려인마을의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려인마을은 이번 문화장터가 2027년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고려인마을 방문의 해’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공원, 문빅토르미술관 등 역사문화시설을 잇는 마을둘레길 탐방에 중앙아시아 음식문화 체험과 특화거리 골목상권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려인마을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광산구가 마련한 이번 문화장터는 고려인동포들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2027년 고려인마을 방문의 해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고려인마을이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방송: 임용기(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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