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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 경찰관의 부인 살해에 이어 광주북부경찰서 경목으로 활동하고 있는 목사 J씨가 자녀를 자신의 집 2층에 감금, 폭행 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J씨는 지난10월 자신의 딸 하늘(가명, 27세)양을 자신의 집에 감금하고, 개종교육을 강요하여 왔으나, 이를 거절하면서 말을 듣지 않자 폭행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버지의 폭행과 개종교육 강요에 저항하던 딸은 지난 10월 15일 2층에서 뛰어내려 아버지를 피해 달아났다.
목사 J씨는 딸이 자신의 감금, 폭행 등으로 인해 이를 피해 은신하고 있는 줄 알면서도,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였고, 딸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딸의 의사를 전달받은 이후에도, 하늘 양이 다니는 교회를 찾아가 딸을 숨기지 않았느냐, 찾아달라는 등의 위협적인 언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딸 하늘 양은 아버지가 감금, 폭행, 개종교육을 강요하는 이상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자, 다시는 감금 폭행 개종교육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후 딸을 만날 수 있었다.
딸 하늘 양은 이후 병원에서 골절된 발목을 수술하는 한편, 병원 통원치료를 하고 있으나, 아버지로 부터 정신병자란 욕설 등과 같은 정신적 학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보자 김씨는 “하늘 양의 가족을 생각하면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가족으로 부터 당하는 폭행의 경우 대부분 피해자들이 가족관계상 피해를 알리지 않는 다는 점을 들어, 개종교육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고,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경목은 경찰서에서 관리하는 조직이 아니며, 목사들 스스로 모여 활동하는 단체다.”라고 말하고, “가족문제는 가족끼리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