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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44억원을 투입해 올해 세계자연유산 지구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핵심지역 사유지 60필지 18만2852㎡를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매입 목표의 57.4%이다.
세계자연유산 지구 사유지 매입 사업은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이 유산지구 보전을 위해 권고한 사항으로,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용암동굴 상층부 토지를 매입함으로써 동굴의 보존 관리 토대를 다지기 위해 시작됐다.
세계자연유산 지구 핵심지역은 총 9586만1961㎡로, 이 가운데 사유지는 344만3392㎡이다. 사유지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대부분으로, 2005년 발견된 용천동굴, 2009년 발견된 남지미동굴 등이 이에 속한다.
세계자연유산 사유지 매입 사업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543억원, 지난해까지 총 215억원이 투입돼 172필지 179만4128㎡를 매입 완료했다.
이는 매입목표 전체의 52.1%이다. 나머지 132필지 146만6412㎡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