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주여건 조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어촌주거환경 개선사업에 562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는 농어촌주택개량사업 1,108동에 554억원과 빈집정비사업 539동에 8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은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는 사업으로서 지원조건은 동당 5천만원, 연리 3%,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이며, 농어촌 주민과 농어촌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483동(241억원)에 비해 약 2배 이상(130%) 대폭 늘여 지원하며, 농어촌지역 주거환경개선에 큰 활력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빈집정비사업은 농어촌 지역 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폐가 또는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철거할 경우 슬레이트지붕 빈집은 200만원, 일반지붕 빈집은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소외되고 낙후된 농어촌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개량 및 빈집정비사업 신청은 시·군 또는 읍·면사무소 주택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되고, 신청주택에 대한 노후도·소득수준·주변 경관과의 조화여부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자 및 귀농·귀촌자, 슬레이트 주택 개량자는 25% 범위 내에서 우선 지원한다.
한편, 경남도 친환경건축과 관계자는 올해 농어촌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조기에 착수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택을 개량할 경우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거나 옥상녹화 등 자연경관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주택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