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 10 ~ ’11. 1월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를 이용하여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을 저가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그 대금만 통장으로 先임금 받고 물품을 배송해 주지 않는 방법으로 71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600만원 상당을 편취한 최 某(26세)를 구속하였다
최 某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PC방 등에서 게임을 하면서 지내다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알게 되어 자주 접속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바카라’라는 인터넷 도박에 중독되었고, 사이트 이용 횟수가 증가하면서 도박 자금이 부족하게 되자 지인들로부터 금전을 차용 하여 인터넷 도박을 하였으나 이도 부족하여 인터넷 사기라는 유혹에 빠졌으며, 이전에 자동차 관련업체 및 휴대폰 판매 대리점에 잠시 일한 경험이 있어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타이어 휠 등의 물품을 선택하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 되었다.
피의자의 수법을 보면,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물품을 판매하겠다는 게시물을 직접 올리거나 피해자들이 올린 물품 구매 요청 게시물을 보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속여 자신의 명의의 통장으로 송금 받거나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개설한 통장으로 송금토록 하는 수법을 사용하였으며, 피해자로부터 송금 받은 돈은 바로바로 도박자금으로 사용하였다.
특히, 피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지인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설하여 한달 주기로 번호를 변경하면서 사용하였으며, 인터넷 이용시도 지인의 아이디를 사용하여 접속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인터넷 사기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민생침해 사범인 인터넷 사기범 검거를 위해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나가던 중, 이용자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더 많은 피해자들이 양상 될 것으로 판단,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여 피의자를 검거하였으며 또한 해당 카페에 등록된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경찰은, 건전한 상거래 풍속을 해치고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인터넷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인터넷 거래시에는 시중보다 과도하게 저렴한 판매가격에 속지 말고, 개인간의 직거래 보다는 믿을 수 있는 거래 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권고 하였고, 이 같은 피해예방을 위해 ’10.2.17부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넷두루미’ (www.net-durumi.go.kr)를 통해 범행계좌, 범행전화번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의 조치 후 물품거래를 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