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끝나갈 무렵.... 30일 11:00시경 산악구조대에 익숙한 출동 벨소리가 들려 대원 모두가 귀를 기울였다. 산악사고 출동이었다.
봄이 오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주말에는 등산객들이 점점 증가되고 있는 현상에다 오는 5월부터는 지리산 탐방로가 전면 개방되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더욱 증가되어 질 꺼라 예상된다.
산악사고 내용으로는 등산객 2명이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의 등산중에 짙은 안개로 길을 잃은 상황으로 시간이 지체되었다가는 조난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긴급상황 이었다.
산악구조대원들은 신고자의 위치와 현재 상황을 신속히 파악한 뒤 요구조자와의 접촉지점을 예상 후 단숨에 현장까지 갔다.
다행이 요구조자는 다치지 않았으나 일행중 1명이 저체온증과 배고픔을 호소하여 준비해간 외투와 먹을 것을 주어 심리상태를 안전시키는 등 요구조자 안전에 최선을 다하였다.
현장응급처치 완료 후 요구조자 2명을 성삼재 휴게소로 이동조치 시킨 다음 산행시 필요한 수칙등 몇가지 주의사항 당부 후 집으로 귀가조치 시킨다음에서야 대원들은 졸이던 마음을 가라앉혔다.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대장 강명원)은 무턱대고 산행을 떠나는 것 보다는 산행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하여야만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다고 전했고 산행전 준비해야 할 몇가지 수칙을 당부하였다.
첫째로는 산행시 홀로 하는 것 보단 2-3명 이상 등산 할 것과 등산 경험자 가 동행해야 안전하다는 것,
둘째로 보온대책을 강구 할 것, 봄철이라고 산 정상까지 따뜻하다고 생각하면 큰오산이다. 아직까진 정상부근에는 찬바람이 매섭게 불고, 기온 또한 차이가 크다. 그러니 방수/방풍이 가능한 의류를 필수품으로 챙길 것과 일반신발보다는 등산화를 신을 것을 권장한다.
셋째로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헤드랜턴과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할 것 등 이러한 수칙을 지켜주면 안전사고 발생률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산행중 안전사고 발생시 가까운 119구조대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당부하는 것 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