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역 명칭 개정문제가 여수역은 ‘여수 엑스포역’으로 ‘여천’역의 명칭은 그대로 유지, 박람회 이후 재논의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여수시는 16일 열린 제133회 임시회에서 의회의 대국적 선택으로 KTX철도 역명개정에 따른 동의안이 표결 없이 가결되어 이처럼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역명칭 개정안을 심사한 김순빈 의원은 “지난 6월 역명심의원회에 통과됐던 안(여수역⇒여수엑스포역, 여천역⇒여수역)에 대한 일부 반대의견이 있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결정했다며 KTX철도 역명개정에 따른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어 일부 의원들의 질의가 있었지만 이의가 없어 표결 없이 가결됐다.
특히, 정병관 의원은 “역명개정이 의미는 있겠지만 몇 개월 동안 소모적인 논쟁을 벌일 정도로 중요한 이야기냐?”고 반문한 뒤 “집행부도 잘못이 있지만 박람회 성공개최라는 대국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자”며 집행부와 의회 모두의 각성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김충석 시장은 “논란은 있었지만 의회가 대국적인 견지에서 상생의 도를 선택함으로써 박람회 성공개최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화합하고 하나 되는 모습들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133회 임시회에서는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 관리 업무 국가 환원 결정에 따른 결의문 채택의 건 ▲2012여수세계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라선 KTX고속전철화사업 조기추진 건의문 채택의 건 ▲여수신항 대체항만(신북항) 조기건설 재촉구 건의문 채택의 건 등의 주요현안도 이의 없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