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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 학생으로부터 아름다운 보은의 장학금이 전달되어 화재가 되고 있다.
전남 완도군 완도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앞으로 “저는 1992년에 완도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인데요. 조그만 장학금을 주고 싶어서요. 방법을 몰라 그런데요”라고 하면서 한 통의 전화가 결려왔다.
당시 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서 공부도 별로 잘 하지 못한 저에게 과분한 장학금을 주신 문재규 담임선생님이 고맙고 생각나서 전화 드렸다는 내용이었다.
이 전화를 받은 며칠 후 100만원의 전신환이 들어있는 한 통의 편지가 전달되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업료를 내지 못하고 다녔던 학창시설과 지금 넉넉한 삶은 아니지만 동화책을 활용한 직업을 갖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성적이 뛰어나지 못하더라도 학교생활에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면 한다는 내용 이었다.
학교에서는 고마운 뜻을 받아드려 학생회 회장단, 선생님들, 학부모 대표를 불러 한 학생씩 추천을 받아 3명의 학생을 선정하여 아름다운 보은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하고, 대상자를 잘 선택해 꼭 미래에 이런 선배가 될 기미가 보인 학생을 골라주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교장선생님은 “학생을 가르친 지 40년이 다 되어 가지만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졸업생의 성의가 고맙고, 해마다 수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는 나에게 그 중 얼마나 많은 학생이 이런 장학금을 주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나중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지 궁금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