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명성기구와 한국투명성기구는 5월 14일(월)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소회의실)에서 국제투명성기구의 각국대표와 우리나라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함께하는 청렴협약식을 개최한다.
국제투명성기구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약 7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투명성기구 아태지역 회의’를 개최하는데, 국회에서 14일 개최되는 이 협약식은 회의에 참석한 국제투명성기구 관계자들이 한국정치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함께 한다는 의미가 있다.
청렴협약식은 국회의원 당선자가 한국정치의 청렴성증진을 위한 실천과제를 약속하고 국제투명성기구 관계자와 한국투명성기구의 청소년 회원이 증인이 되는 서명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협약식을 마친 후에는 국회본관 분수대 앞에서 지구모양의 큰 고무공에 붙어있는 더러움을 국회의원 당선자와 국제투명성기구 각국대표들이 물조리개와 걸레를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5월 8일 현재 청렴협약식 참가가 확정된 국회의원 당선자는 우원식, 인재근, 유기홍, 우상호, 서영교, 박홍근, 이상규, 이학영, 김태년, 설훈, 윤후덕, 김현, 최민희, 정진후, 박원석 당선자이며 국제투명성기구 참가자는 호주 대표 Greg Thompson, 중국 부대표 Ren Jianming 등 70여명이다.
한국투명성기구 김거성 회장은 “이 협약식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며 국제투명성기구와 협력하여 청렴성증진을 위한 19대국회의 역할을 다짐하고 반부패국회의원연맹(GOPAC) 한국지부(국회반부패포럼)의 복원을 준비하는 마당이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1993년 창립한 세계적인 반부패민간기구로 해마다 국가별 부패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