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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축산물 도축․가공 지원비 200억원 확보 - 가공장 신축 등 지원…전국 지원금액의 48%
  • 기사등록 2012-05-14 16: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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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축 이동에 따른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산지 도축․가공시설을 확충키로 하고 전국 지원금액 418억원의 48%인 200억원의 장기저리 자금을 확보해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많은 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기존 도축․가공업체와 신규 투자가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융자금을 신청토록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담보능력․사업목적 달성여부․시설계획․자금 조달능력․사업 효과․운영수지 분석 내용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지원액은 시설자금의 경우 6개 업체에 190억원, 운영자금은 2개 업체에 10억원이다. 사업 성격별로는 도축장 시설 개선 및 운영자금에 2개소 15억원, 오리 훈제 등 가공장 신축에 3개소 157억원, 계란 집하장 시설에 1개소 12억원, 계란요구르트 등 계란 가공 시설에 1개소 16억원 등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축산 발전기금으로 운영자금은 무이자 1년 거치 일시 상환, 시설자금은 생산자 연리 3%(일반 업체 4%),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그동안 전남도에서는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축산물 가격안정화 시스템 구축, 가축질병 확산 우려 해소 등을 위해 산지 도축․가공․유통 시설을 국가경쟁력 과제로 채택해주도록 수차례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남도 자체적으로 산지 도축․가공시설 확충 5개년계획(2012~2016)을 수립해 축산물가공시설 확충(81개소→200개소), 대형 도축․가공시설 유치, 축종별 유통회사 설립 등을 총력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지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축산물 유통단계가 복잡(5~7단계)해 소비자 가격이 내리지 않아 불만이 많았던 유통구조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명품브랜드별로 수도권 아파트에 가맹점을 확대(20개소→120)하고 브랜드경영체와 식육판매업소 간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가격을 30~40% 낮출 계획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과 생산비 절감만이 한․미 FTA 등 개방화시대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축산환경 개선과 산지 축산물 가공․유통시설 확충에 지원을 확대하는 등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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