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오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밭수목원에서 ‘한밭수목원 금연구역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5월 8일 오전 10시부터 한밭수목원 및 둔산공원에서 개최되는 선포식 행사(금연 표지판 설치)는 청소년 금연포스터 대회 및 금연 골든벨 대회를 시작으로, 5개구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증진 홍보 부스 운영,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 찍기 등 금연 및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졌다.

현재 대형건물과 음식점 등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지속적인 지도단속 및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가족단위로 어린이․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등의 실외공간에 대한 금연단속은 관련법규의 미 제정으로 금연의 사각시대에 놓여 있다.

이에 대전시는 공공장소 및 야외공간에서의 흡연의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한밭수목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시범 운영 후 금연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담배연기 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행사는 대규모 시민이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한밭수목원 대축제와 연계 실시하여 간접흡연의 피해 등 금연에 대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홍보 부스도 운영하여 무료 건강체험 및 측정(혈압, 혈당. CO2 체지방 등), 상담 등을 실시하여 가족의 사랑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시 관계자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금연이며, 성인 뿐만아니라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금연을 위하여 지속적인 금연구역 확대는 물론 건강 홍보 캠페인 등을 펼치는 등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