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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가을․6 2016-10-30
김동국 jnnews@jnnews.co.kr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로운 결실의 가을

 

자연이 예술이 되는

또 하나의 추억을 잉태할

수많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

아름다운 유혹의 가을

 

사랑과 낭만이 있어

연인과 함께 걷는

설렘의 가을

 

누구나

로맨티시즘의 주인공이 되고

목석(木石)도

시 한 수를 쓰게 하는

낭만의 가을

 

보람이 주렁주렁 열린

아름다운 인생의 가을

 

과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멋지게 황혼 낭만으로 가는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가을

●시인/수필가 김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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