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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소방서, 연이은 아궁이 · 화목보일러 화재 관리 주의 당부 올해 벌써 2건 화재 발생 … 수천만 원 재산피해 발생 2026-01-08
강계주 igj2668@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에서 아궁이와 화목보일러 사용 중 화원을 방치해 발생한 화재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화목보일러와 아궁이 관리소홀로 화재가 발생한 현장(이하사진/고흥소방서 제공)

고흥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고흥군 금산면 소재 주택에서 화목보일러를 작동시킨 후 자리를 비운 사이 보일러 내부의 불씨가 인근 가연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의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일부가 소실되고 내부 살림살이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천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7일에도 아궁이를 사용한 뒤 화원을 방치하면서 또 화재가 발생했는데 화재는 간이창고 내부 아궁이에서 불을 피운 후, 가연성 폐목재로 설치된 가림막이 복사열에 의해 착화되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아궁이 인근에 적재돼 있던 장작으로 연소가 확대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간이창고 일부와 농작물 건조기 1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목보일러와 아궁이는 난방비 절감과 농어촌 생활에 유용한 난방·조리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불을 직접 사용하는 특성상 관리가 소홀할 경우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에서 화목보일러와 아궁이 등 고체연료 화원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화목보일러 화재만 놓고 보면 최근 3년간 800여 건 이상이 발생해 10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집계됐으며, 특히 12월부터 2월 사이에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소방당국은 아궁이 화재 역시 화목보일러 화재와 마찬가지로 ▲화원 방치 ▲복사열 전이 ▲주변 가연물 적재 ▲불씨 처리 소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홍보 웹포스터

고흥소방서는 겨울철 아궁이ˑ화목보일러 사용 시 다음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 불 사용 중 절대 자리를 비우지 않기

 - 땔감 투입 후 불씨가 안정될 때까지 현장 관리, 외출 전 완전 소화 확인

2. 아궁이·화목보일러 주변 가연물 철저히 제거

 - 장작, 폐목재, 종이류 등은 충분한 거리 확보

3. 가림막·차폐물은 불연 재질 사용

 - 임시 폐목재·비닐류 사용 금지

4. 과열 방지를 위한 적정량 땔감 사용

 - 한 번에 많은 양 투입 금지, 나눠서 투입

5. 재 처리 시 완전 소화 확인

 - 금속 용기에 담아 안전한 장소에 보관


소방서 관계자는 “아궁이와 화목보일러는 관리만 잘하면 유용한 시설이지만, 불을 피운 채 자리를 비우는 순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주변에 가연물을 쌓아두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 “농어촌 지역 주택과 창고는 노후화된 경우가 많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도 있어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주택용 소화기 비치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을 반드시 갖춰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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