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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온라인 오픈마켓 사기,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 진도경찰서 경무과 순경 박준형
  • 기사등록 2025-07-21 11:35:53
  • 수정 2025-07-21 1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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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으로 편리하게 원하는 물품 구매를 해봤을 것이다.

최근 오픈마켓에서 에어컨 사기를 당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오픈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사기 수법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편리함이라는 장점 뒤에 숨은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될 때입니다.

  

특히 에어컨처럼 계절 수요가 높고 설치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 급한 마음에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구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사기 피해에 더욱 취약합니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의 특성상, 판매자의 신뢰도를 100%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스스로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몇 가지 예방책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처럼,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은 사기를 의심할 만한 가장 큰 단서입니다.

  

둘째, 판매자의 신뢰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오픈마켓 같은 경우 사업자 인증하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판매자 정보, 사업자 등록 여부, 연락처 등이 불분명하거나 과거 판매 이력이 없거나 지나치게 짧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안심번호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유도를 하거나, 플랫폼을 벗어난 직접 거래를 유도하는 판매자는 100% 사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셋째, 가급적 신뢰할 수 있는 대형 판매자의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간편 결제보다는 안전한 에스크로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구매자가 상품을 정상적으로 수령하고 구매 확정을 해야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시스템으로,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넷째,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오픈마켓 고객센터에 문의하고 구매를 중단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섣부른 판단은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은 분명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중요한 쇼핑 채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뒤에 도사리는 위험을 인지하고,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사기수법이 날이 갈수록 치밀해져서 고가의 물건일수록 한번더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 안전한 쇼핑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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