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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 폭염·폭우 지친 시민에게 생수 1만여 개 및 여름안전키트 전달 - 7~8월 터미널·공원·전통시장 등 광주·전남 곳곳서 시민 건강과 안전 지키… - 지역별 맞춤 체험·캠페인 병행, 시민들 호응 이어져
  • 기사등록 2025-08-20 14: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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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회장 유재욱·이하 광주전남연합회)가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지난 7월 5일 광주에서 얼음물 나눔을 시작으로, 여름휴가가 마무리되는 17일까지 광주·전남 곳곳에서 진행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8월 광주·전남 지역은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다. 7월에는 열대야가 11.7일 발생해 평년보다 7.3일 많았으며, 강수량 대부분이 7월 중순에 집중되면서 폭우가 이어졌다. 8월에도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반복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폭염과 폭우 대응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이에 광주전남연합회가 변덕스러운 날씨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얼음물 생수 나눔 ▲건강·위생·화재 예방 키트 전달 ▲폭염·폭우·식중독·전기·화재 예방 캠페인 ▲소비 촉진 캠페인 등 민간 차원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 지키기에 힘썼다.


◆ 무더위 얼음물 나눔으로 시민들에게 시원함 전달

한낮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던 지난 7월 초, 광주지부가 우산근린공원에서 처음 시작한 ‘얼음물 나눔’은 그늘이 부족한 공원에서 시민과 인근 시장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광주 송정역, 유스퀘어 터미널, 장성호수변공원, 담양상설시장 등 장소로 확대해 나눔을 이어갔다.


이에 각 지부도 동참했다. 7월 초부터 8월 17일까지 목포·여수·순천·송하·광양지부는 유동 인구가 많고,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터미널, 광장, 공원, 전통시장 등에서 얼음물 나눔을 진행했다.


목포지부는 목포역과 버스터미널에서, 여수지부는 이순신광장 입구에서, 순천지부는 아랫장에서, 송하지부는 푸른길 공원과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서, 광양지부는 광양5일장과 옥곡5일장에서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건네며 더위를 잊도록 도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전남연합회]총 1만여 개의 생수가 시민들에게 전달됐으며, 시민들은 폭염 속 휴식과 갈증 해소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의 한 청소 근로자는 “무더위 속에서 지쳐 있었는데, 봉사자가 건넨 얼음물과 쿨토시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고, 울산에서 가족 여행으로 여수를 찾은 한 시민은 “마침 목이 말랐는데 시원한 생수를 받으니 반가웠다”며 봉사단의 안내와 함께 가족 모두 생수를 챙기며 고마워했다.


◆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여름철 필수 키트와 예방 캠페인

광주전남연합회는 얼음물 나눔 외에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소금 사탕, 포도당, 부채, 쿨토시, 모기 퇴치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콘센트 커버 등 건강·위생·화재 예방 용품이 포함된 여름철 안전키트와 폭염 예방 안내문도 전달하며, 폭염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각 지부는 지역 여건에 맞춘 캠페인과 체험활동을 병행해 시민 참여를 높였다. 목포지부는 해안 도시의 특성을 살려 캠페인과 더불어 1분 낚시 게임을 진행하며 쿨토시, 모기 퇴치제를 나눠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수지부는 방문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온열 질환·여름철 식중독 예방 안내를 제공했다. 순천지부는 여름철 전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한 사용법을 안내해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캠페인에 참여한 목포의 한 시민은 “날씨가 안 좋아 우울한 마음도 들었는데 낚시 게임 하면서 집중하니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았어요”라며 “지금 날씨에 딱 필요한 쿨토시와 모기 퇴치제도 받아서 좋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광양지부는 무더위로 더욱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하고, 폭염 대비 부채를 나누며 지역경제와 시민 편의를 동시에 챙겼다. 상인들은 봉사단에게 “오늘은 장사할 맛이 난다”, “직접 시장을 돌며 시원한 음료도 나눠주고 고맙다. 시장도 자주 이용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광주전남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각 지부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터미널, 광장, 공원, 전통시장 등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연합회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폭염과 폭우로 인한 피해 현장 곳곳에서 수해 복구, 재난 대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안전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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