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상원)는 2025년 8월 17일, 대한불교조계종 무위사, 마을숲 수목생태연구소와 함께「월출산 인공지능(AI) 기반 국가 문화유산 통합 보존관리 및 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월출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국가 중요 문화유산인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접목시킨 모니터링, 체험시설 구축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협약식은 대한불교조계종 무위사 청화당에서 열렸으며, 세 기관의 대표자와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협약 이후 세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협약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월출산국립공원 문화유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 무위사 극락보전 가상현실 기반 해체·보수 모니터링 기법 개발
○ 무위사 가상·증강현실 문화유산 체험시설 구축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문화·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유산 보존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문화유산 보호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국내 국립공원 및 사찰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 선도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김영석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보존을 넘어, 첨단 기술과 이에스지(ESG)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과 활용이라는 더 큰 비전을 그리는 출발점”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