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현수 기자]전라남도교육청영광도서관(관장 정민호)은 10월 29일 저녁, 학생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원영 과학자를 초청하여“남극, 펭귄이 헤엄치고 지갑이 필요 없는 곳”이라는 주제로 <영광 夜수다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원영 과학자는 남극에서 펭귄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극지 연구의 중요성과 더불어 기후위기와 미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전문성 있는 내용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학생은 “생물학자라는 직업에 대해 고려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극지 동물과 그들을 연구하는 사람들에 대해 너무나도 유익한 정보들을 알려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 진로 선택의 시기가 올 때, 이 강연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연자인 이원영 과학자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사로 야외생물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이다.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동물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와일드>, <펭귄의 여름>, <물속을 나는 새>, <여름엔 북극에 갑니다> 등이 있다.
정민호 관장은“학생과 지역민들이 이번 생태 관련 강연을 통해 인문학적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독서문화 구심점으로써 인문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관은 2025년 마지막 강연인 11월 <영광 夜수다 인문학 강연>에 강용수 철학자를 초빙하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