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홍지선 국토교통부장관이 서구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춘 부지 공급과 교통망·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홍 장관과 민형배 시장, 공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광주 군공항에 주둔 중인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공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가적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관제탑에서 공항 시설과 부지 현황을 살펴본 뒤 우선 개발 부지로 검토 중인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약 250만 평 규모의 평탄한 지형으로, 광주송정역 등 광역교통망과 인접해 있다. 특히 탄약고 이전 예정지는 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우선 검토 대상지로, 단계적인 부지 공급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홍 장관은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산단 부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단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충분한 부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투자가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교통망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을 위해 국토부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반도체 공장 조기 착공과 신속한 건설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이뤄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14일 현장을 찾은 데 이어 국토부 장관까지 방문하면서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현장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업 수요가 산단 조성계획에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부지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투자 일정에 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민형배 시장은 현장에서 홍 장관에게 무안 국가산단 조기 지정과 산정지구 등 주변 정주여건의 조기 개발을 건의했다. 아울러 탄약고 예정 부지의 조기 착공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후보지 확대 지정도 요청했다.
민 시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이어 홍지선 국토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은 만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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