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전력은 나주 본사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전력설비 전자파 이해 증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전력)[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전력설비 전자파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과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전은 지난 14일 나주 본사에서 재단과 ‘전력설비 전자파 이해 증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업자 중심의 정보 전달 방식에 중립 전문기관의 참여를 더해 전자파 관련 정보를 보다 객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전력설비와 전자파 관련 기술자료를 제공하고 현장 지원을 담당한다. 재단은 전자파 관련 정보 제공과 지역 주민 소통, 이해 증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전기설비기술기준에 따라 법정 인체 보호 기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하면서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 과정에서 전자파에 대한 주민 우려가 이어져 왔다.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는 전자파 국제 가이드라인을 1998년 83.3μT에서 2010년 200μT로 조정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83.3μT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345㎸ 송전선로 아래에서 측정되는 전자파는 약 1.53μT 수준이다.
재단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에너지 정보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다양한 에너지 현안에 대한 국민 소통 사업을 수행해 왔다. 양 기관은 재단의 소통 경험과 한전의 기술자료 및 현장 지원을 연계해 전자파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자파에 관한 과학적 사실은 충분히 축적돼 있지만, 사업자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만으로는 국민 신뢰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재단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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