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극심한 누적 강수량 부족으로 고흥군 전역에 심각한 가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가을작물인 마늘․양파의 파종기를 맞아 농작물 생육을 위한 농업용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하늘길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드론 촬영으로 내려다 본 관내 저수지의 저수량(이하사진/고흥경찰서 제공)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인 만큼, 현재의 가뭄 장기화 조짐은 지역 농민들의 생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산불진화 용수 확보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고흥경찰서-고흥군 드론합동순찰대는 드론 순찰 결과, 고흥 관내 주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 대비 50%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드론 영상에 포착된 저수지들은 만수위 때의 푸른 물빛을 잃은 채,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맨바닥과 무성하게 자란 잡초만 가득해 가뭄의 심각성을 시각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고흥경찰서(서장 박상년) 관계자는 "드론으로 촬영한 자료를 가을 영농 및 내년 가뭄에 대비토록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용수 절약 주민 홍보’ 등 군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흥 드론합동순찰대는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주관으로 전국 최초 고흥경찰서와 고흥군청이 협업해 치안행정과 일반행정을 병행하며 활동 중이고, 평소 드론을 이용하여 ‘섬 지역 범죄예방순찰’, ‘양귀비 밀경단속’, ‘산불감시․예방활동’, ‘폭염 속 고령 어르신 보호활동’, ‘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역 안전점검’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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