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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부터 만선의 풍물까지…옛 목포항의 활기 되살린 항구축제 - 전통 파시부터 레트로 선창거리까지…목포의 역사와 문화 한자리
  • 기사등록 2026-10-17 23:25:53
  • 수정 2026-10-17 23: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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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 ‘2026 목포항구축제’의 목포수협 경매 프로그램에서 강성휘 목포시장이 행운권 추첨을 하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옛 목포항의 활기와 어시장 문화를 되살린 ‘2026 목포항구축제’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18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전통 파시 재현과 수산물 경매, 레트로 선창거리,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목포의 항구문화와 지역적 특색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 둘째 날인 17일 오후에는 파시 경매쇼와 파시마당극, 목포수협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7일  ‘2026 목포항구축제’ 목포수협 경매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방문객들에게 실제 수산물 경매에서 사용하는 손 수신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

목포수협 경매에서는 진행자가 관람객들에게 실제 수산물 경매에서 사용하는 손 수신호를 알려줬다. 손가락으로 숫자를 나타내는 방법을 하나씩 설명하고 직접 따라 해보도록 하면서, 관람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매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경매 현장에서는 수산물 거래 방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행운권 추첨도 이어졌다. 강성휘 목포시장과 김원희 국회의원이 직접 추첨에 나서 행운 번호를 뽑으며 현장에 함께했다.


17일 ‘2026 목포항구축제’에서 만선을 상징하는 깃발과 풍물패의 행진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 

경매에 이어 만선의 기쁨을 상징하는 깃발이 바닷바람에 나부끼고 풍물패의 행렬이 이어졌다. 파시마당극은 어선과 상인들이 모여 수산물을 사고팔던 옛 파시의 모습을 축제 현장에 되살리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파시는 어획기에 어선과 상인들이 모여 수산물을 거래하던 어시장을 뜻한다. 축제장 부두 한쪽에는 전통 파시 구역이 마련돼 옛 어시장의 정취를 전했다.


17일 ‘2026 목포항구축제’ 전통 파시 구역에서 방문객들이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

파시마당극이 끝난 뒤에는 홍어 해체쇼가 펼쳐졌다. 홍어를 직접 손질하는 과정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수산물과 관련한 현장 문화를 소개했다.


17일 ‘2026 목포항구축제’ 맨손 활어잡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장화를 신고 대하를 잡아 바구니에 담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맨손 활어잡기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장화를 신은 아이들은 대하를 잡아 바구니에 담았고, 부모들은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축제장에는 복고풍 분위기를 살린 레트로 선창거리도 조성돼 옛 거리의 정취를 더했다. 


17일  ‘2026 목포항구축제’에서 홍어 해체 전문가가 방문객들 앞에서 홍어를 직접 손질하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

푸드트럭이 모인 공간에는 식사부터 간식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바다멍 카페’도 운영돼 축제를 즐기는 중간에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했다.


옛 파시의 활기와 어시장 문화를 되살려 목포의 항구 정체성과 지역적 매력을 알리는 목포항구축제는 마지막 날인 18일 일요일에도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목포의 항구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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