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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원도심 ‘리빌딩’ 추진…유휴공간 활용 방안 마련 2030년까지 단계별 추진…빈 점포 조사·실험점포 운영 검토 2026-09-27
안애영 aayego@daum.net

지난14일 원도심 리빌딩 프로젝트 현장 간부회의 모습.(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순천시가 행사와 개별 점포 지원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 방식에서 벗어나 빈 점포와 유휴공간의 활용 방안을 찾는 ‘원도심 리빌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원도심을 시민의 문화생활과 경제활동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민과 청년, 상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2030년까지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일시적인 행사와 개별 점포 지원만으로는 원도심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책 제안부터 실행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원도심 활성화 TF를 중심으로 주민과 청년, 상권 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원도심에 필요한 기능과 콘텐츠를 검토한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전문기관 용역과 공론화 등을 통해 장기방치 건축물과 유휴공간 현황을 조사하고 공간별 활용 가능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시민 수요와 사업 효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간별 활용방안을 정할 계획이다.


2029년부터 2030년까지는 앞선 논의와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원도심의 기존 공간과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내년 실행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중앙동 빈 점포를 전수조사해 원도심 공간 정보를 체계화하고 다양한 활용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입지와 활용 가능성이 높은 일부 공실에서는 청년과 예비창업자 등이 점포를 직접 운영해 보는 ‘실험점포’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빈 공간에 어떤 기능을 도입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청 각 부서가 사업 특성에 맞는 원도심 공실을 발굴하고 문화·복지·청년·관광·교육 등 각종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행정이 먼저 공간 활용에 나서 민간의 아이디어와 투자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손훈모 시장은 “원도심의 경쟁력은 새로운 건물을 짓거나 단순히 점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남아 있는 공간을 어떻게 다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비어 있는 공간의 가능성을 하나씩 살펴보고 다시 찾고 머물 수 있는 원도심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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