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5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 참가해 주제발표와 고위급 면담, 항만·관광 관계기관 방문 등을 진행했다.(사진제공/광양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양시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서 주요 도시와 산업·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일 국제카페리 추진을 위한 현지 협력 기반을 모색했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5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 참가해 주제발표와 고위급 면담, 항만·관광 관계기관 방문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민관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공동창조’ 분과세션에서 ‘민관협력으로 여는 새로운 바닷길,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광양항을 물류뿐 아니라 관광과 산업, 도시 간 교류를 연결하는 국제협력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한·일 국제카페리를 재개해 장기적으로 한·중·일 해상 네트워크로 확대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싱가포르 로우 옌 링 국무장관, 후쿠오카 다카시마 소이치로 시장, 베트남 다낭시 쩐남흥 부위원장 등과 만나 경제·산업·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측과는 철강·이차전지·에너지·항만물류 분야 협력 가능성을 살폈으며, 로우 장관은 2028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에 박 시장을 초청하고 주제발표를 요청했다. 관련 분야 기업과의 맞춤형 면담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후쿠오카시장과는 광양항과 규슈·서일본 지역을 잇는 국제카페리 추진 구상을 공유하고 양 도시의 관광·문화·경제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지난 8월 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다낭시와는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살폈다. 광양의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핵심광물 공급과 산업단지 입지 여건 등을 바탕으로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향후 지역기업과 함께 현지 방문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을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하카타항 관계자들과 항만 인프라와 배후 산업·관광 수요를 공유하고, 일본 내 다른 항만과의 연계 및 민간 선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와는 일본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방안을 협의했으며, 광양매화축제와 역사문화자원을 전남 동부권 관광과 연계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시는 앞으로 일본 관광시장과 연계한 상품 개발·홍보 협의를 이어가고 싱가포르·다낭 등 주요 도시와의 산업·경제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국제교류가 단순한 우호관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바닷길이 한·일 교류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일본 관계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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