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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전국 지자체 관계자 현장학습지로 주목 - 거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63명 방문 - 고려인 역사·문화와 주민 주도 복지공동체 운영 사례 살펴
  • 기사등록 2026-10-24 09: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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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주민 주도의 복지공동체 운영과 역사문화 자원을 배우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거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변광용·남성미) 소속 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63명이 지난 22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정착 과정과 공동체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광주 광산구에서 열린 '2026년 거제시 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우수사례를 청취한 뒤 고려인마을로 이동한 후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월곡고려인문화관과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고려인종합지원센터,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고려인문화관에서는 연해주 항일독립운동과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국내 귀환으로 이어진 고려인 선조들의 굴곡진 역사를 살펴보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되새겼다.

이어 문빅토르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작품에 담아낸 고려인의 역사와 예술세계를 감상하고, 종합지원센터와 특화거리 등에서는 귀환동포들의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사회 후원을 바탕으로 의료·교육·돌봄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온 고려인마을의 운영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7천여명의 고려인동포가 거주하는 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인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고려인광주진료소, 노인돌봄센터, 새날학교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운영하며 귀환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고려인문화관과 문빅토르미술관, 고려방송, 홍범도공원, 주민관광청 등 역사문화·미디어 시설을 기반으로 연간 30만여명이 찾는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제시 면·동 협의체 위원장 네트워크 옥홍일 대표는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복지 우수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 강화와 민관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고려인마을은 귀환동포들이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복지와 교육, 문화 기반을 일궈낸 공동체"라며 "이번 탐방이 주민 참여와 상생을 바탕으로 한 지역복지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방송: 이부형(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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