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광주 청소년,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현장 찾아 -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서 역사 유적 탐방과 학교 교류
  • 기사등록 2026-10-26 12:43:39
기사수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고등학생 19명을 대상으로 ‘학생 국외 역사문화 체험’을 운영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광주 고등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찾아 고려인의 강제이주 역사와 중앙아시아의 문화를 현장에서 배우고,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고등학생 19명을 대상으로 ‘학생 국외 역사문화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인의 해외 이주 역사와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제31번 학교를 방문해 플래시몹과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현지 학생들과 교류했다. 황만금 박물관에서는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의 삶과 개척 역사를 살펴봤으며, 하즈라티 이맘 광장과 이슬람 문명 센터에서는 이슬람 문화와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배웠다.


초르수 시장에서는 현지 생활상과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고려극장에서는 고려인 사회의 문화예술 활동과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발자취를 알아봤다.


특히 우슈토베에서는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를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학생들은 강제이주 열차가 정차했던 우슈토베역과 카라탈 고려인 역사단지 내 고려인기념관, 대한민국-카자흐스탄 우호공원 등을 방문해 고려인들의 정착 과정과 삶을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고려인들의 정착을 도운 카자흐인들과의 연대 역사도 배우며 인권과 상호 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


알마티에서는 NGS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고, 콕토베 언덕과 아르바트 거리에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담은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카자흐스탄 중앙 국립박물관도 방문해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체험에 참여한 정광고등학교 성규린 학생은 “월곡동에서 자주 접했던 고려인 문화를 중앙아시아에서 직접 경험하니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며 현지 언어를 배워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류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고려인의 강제이주 역사를 현장에서 배우며 인권과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전남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세계와 나누고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 활동은 타슈켄트 한인일보에도 보도됐다.

0
기사수정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4347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황룡강 가을꽃축제 현장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
  •  기사 이미지 장성군 황룡강 가을꽃 매력에 폭 빠졌어요
  •  기사 이미지 발길 붙잡는 분홍 코스모스, 보성군 예당생태습지 가을 산책 명소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