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완식)이 AI와 메타버스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암 진료 혁신과 디지털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의 임상 적용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총 176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K-HOPE를 통해 지난 15년간 축적한 암 환자 4만여 명의 검체와 유전자정보, 치료데이터 등을 활용해 한국형 암 특화 디지털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K-HOPE 사업단(단장 조상희)은 최근 미래의료혁신센터 미래홀에서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K-HOPE 제3중점과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제3중점과제인 ‘K-MAESTRO’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AI 기반 암 진료 지원 기술과 디지털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K-HOPE(Korea-Hwasun Oncology Precision Biomedicine & Experimental Trials)는 암 환자의 임상정보와 인체자원, 바이오데이터를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한국형 암 특화 디지털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행사는 조상희 K-HOPE 사업단장의 개회사와 이완식 병원장의 축사에 이어 허기영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허 교수는 ‘임상시험 디지털 전환의 조건: AI, 오픈소스, 그리고 전문성’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임상시험에 적용하기 위한 조건과 전문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상희 단장은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임상시험에 접목해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바이오 시대를 선도하는 임상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agent for cancer care in CNUHH’를 주제로 AI 기반 암 진료 지원 기술과 메타버스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오인재 호흡기내과 교수는 다학제 폐암 진료를 시연하고, 방현진 종양내과 교수는 항암치료 관련 교육 시연을 진행했다.
이어 메타버스 임상시험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축(김대우 위치스 전무), 디지털 트윈 기반 환자 장기 3차원 시각화 기술 개발(김진술 전남대학교 교수), 환자의 감정 상태와 개인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에이전트(김승원 전남대학교 교수) 등 관련 연구 발표와 플랫폼 운영 및 시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소개됐다.
주요 발표는 ▲연합학습 기반 의료영상 분석 및 RECIST 자동 추적 평가 연구(유광현 Alseed 대표) ▲AI 도입을 통한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사용자 경험 고도화(이신희 데브몬 대표이사) ▲K-HOPE 임상시험 플랫폼의 규제 지원 사례와 초기 개발 설계의 중요성(김동규 C&R Research 수석연구원) ▲의료 분야 규제 특화 인공지능 에이전트 ‘MediReg AI’(황하 화순전남대병원 연구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기반 암 진료 지원부터 의료영상 분석, 임상시험 관리, 규제 지원까지 K-HOPE 사업에서 추진한 디지털 기술의 연구 성과와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병원이 축적한 암 진료 경험과 인체자원, 임상데이터를 첨단 기술과 결합해 실제 진료와 임상시험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완식 병원장은 “AI 기술을 의료와 임상시험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연구자와 기업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디지털 임상시험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K-HOPE 사업단이 개최한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K-HOPE 제3중점과제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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