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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헌신에 오늘의 감사로 화답… 신천지자원봉사단, 전국 보훈 봉사 - 주거환경 개선·방한물품 전달부터 나들이까지… 보훈 가족 150명 지원 - 전국 10개 지부 183명 참여… 참전의 기억 기록하고 보훈 가치 알려
  • 기사등록 2026-11-05 15: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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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봉사자들이 6·25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대접할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는 일은 과거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참전유공자들이 고령에 접어들면서 일상적인 불편을 살피고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관심과 돌봄도 중요해지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부터 정서적 교류, 참전의 역사 기록까지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 활동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0개 지부에서 보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 183명이 참여해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보훈 가족 등 150명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봉사자가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전등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생활 속 불편 살피고 따뜻한 겨울 준비


양평·목포·해남지부는 보훈 가족의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지원에 나섰다.


양평지부는 주거 취약 보훈대상자 3가구에 겨울철 추위에 대비한 단열 작업을 진행했다. 목포지부는 국가유공자 가정 3곳에서 전등과 스위치, 문고리를 교체하고 청소를 도왔으며 방한용품과 구급함을 전달했다. 치매예방체조와 말벗 활동도 병행했다. 해남지부는 6·25참전용사 후손 2명의 가정을 방문해 청소를 돕고 건강키트를 전달했다.


봉사를 받은 한 양평 보훈대상자는 겨울철 외풍으로 불편했던 주거환경이 개선된 데 대해 “올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목포의 한 국가유공자도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전등과 문고리 교체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들을 기억하고 찾아주는 손길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 봉사자가 철원 역사 현장에서 참전유공자의 참전 경험을 듣고 있다.◆ 함께한 시간 속에 되새긴 참전의 기억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활동도 진행됐다.


광주지부는 6·25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등 10명과 장성군 황룡강 일대에서 가을 나들이를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이동과 관람을 돕고 사진 촬영과 식사를 함께했다. 이천지부도 참전유공자 10명과 설봉공원을 산책하고 식사를 대접했다.


원주지부는 참전유공자 25명의 철원 전몰군경 추모제 참석을 지원했다. 서울동부지부는 참전유공자와 가족 30명과 백마고지 전망대, 철원역사문화공원, 노동당사 등 역사 현장을 방문해 참전 경험을 듣고 사진으로 기록했다. 인천지부는 참전유공자들과 수봉공원 내 전적비와 기념탑을 참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으며, 이들의 참전 경험을 인터뷰와 사진으로 남겼다.


광주지부 활동에 참여한 한 참전유공자는 “오랜만의 나들이에 젊어진 기분이 들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동부지부의 한 참전유공자도 “오늘 인생 가장 행복했던 날”이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봉사단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 봉사자들이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수봉공원 내 전적비와 기념탑 참배 및 환경정비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전의 역사 기록하고 시민과 공유


참전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록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역사를 시민들과 나누는 활동도 이어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 봉사자들이 시민에게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과 독도 수호의 역사를 알리고, 독도 관련 체험활동을 안내하고 있다.포항지부는 독도의 날을 앞두고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헌신을 기리는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봉사자 11명과 시민 102명이 참여해 독도의 날과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를 알리고, 유족에게 전달할 감사 편지를 작성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를 처음 알게 됐다며 독도의 날을 기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봉사자가 월남전참전자회 영도구지회 회원에게 생성형 AI 기술로 복원한 청춘 사진을 전달하고 있다.부산서부지부는 월남전참전자회 영도구지회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기술로 참전유공자 26명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복원한 청춘 사진을 전달했다. 참전유공자들은 자신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함께해 주는 봉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이번 활동은 전국 10개 지부가 각 지역에서 보훈 가족의 일상을 살피고 국가를 위한 희생에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역 곳곳에서 실천한 보훈 활동을 통해 과거의 헌신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관심과 돌봄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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