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있다.(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이 문을 열면서 누리호 후속 발사체 제작과 차세대 발사체 기술개발을 뒷받침할 생산 기반이 마련됐다. 순천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제조기업과 관련 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순천시는 지난 4일 해룡면 율촌공단에 조성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이 준공됐다고 밝혔다. 2024년 2월 착공한 이 시설은 2년여 만에 완공된 우주발사체 제작시설이다.
이번 준공으로 순천은 발사체 단 조립을 담당하고,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남해안 우주산업 협력 체계의 한 축을 맡게 됐다. 민간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지역의 우주산업 생산 기반도 확충될 전망이다.
2027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기부터는 순천 단조립장에서 1·2·3단을 각각 조립한 뒤 해상으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이송한다. 이후 현지에서 하나의 발사체로 결합하는 전기체 총조립과 발사 준비가 진행된다.
순천시는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밀가공과 금속소재, 용접 등 지역 제조기업의 역량을 우주산업과 연결하고, 대학 및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첨단소재와 특수전원, 모빌리티 첨단산업 등 관련 분야와의 협력 가능성을 살피고 인근 지역과 산업 연계도 추진한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 총괄 부사장은 순천사업장이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국내 우주기업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사업장 준공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과 여수·광양, 진주·사천·창원 등 남해안 도시들이 산업적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해 우주항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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