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린 ‘교육부 불공정 의대 선정 규탄 및 서남권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 촉구 제10차 시민총궐기대회’(사진제공/목포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 서남권 주민들이 국립의대 신설 대상지 선정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심사 과정 공개와 재검증을 거듭 요구했다. 교육부가 목포대학교를 포함한 재심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주민들은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따지고 지역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목포를 비롯해 해남·영암·무안·신안 등 서남권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 불공정 의대 선정 규탄 및 서남권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 촉구 제10차 시민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두 달 넘게 이어진 주민들의 요구에도 교육부가 심사자료 공개와 독립적 검증, 목포대를 포함한 재심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교육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특히 “교육부 발표가 통합특별시의 주장을 되풀이했을 뿐 목포대의 소명과 의견 청취는 반영하지 않았다”며 “교육부가 선정 과정의 문제를 바로잡기보다 자의적이고 편파적인 유권해석으로 서남권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는 교육부의 “‘추천을 반려할 수준의 하자가 없다’는 답변이 ‘공정한 심사였다’는 증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심사 과정의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정 과정에 관여한 인사들의 정치적·행정적 책임도 요구했다. 주민들은 “불공정 의혹을 해소하지 않은 채 단독 추천을 추진한 민형배 시장과 최종 선정권자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원이·박지원·서삼석 국회의원에게도 “주민에게만 싸우라고 하지 말고 세 의원이 직접 나서 서남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대통령의 확답을 받아내라”고 요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와 서남권 주민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주민 생명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것은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국가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공정한 판단”이라며 “심사자료가 공개되고 잘못이 바로잡힐 때까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43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