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0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과 P4 팹 VIP전시관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전력과 용수 공급, 근로자 정주여건 등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투자기업, 지역 주민과 협력해 산단 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투자환경 마련에 나섰다.
특별시는 지난 7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LH,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전력·용수 공급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력공급 실무협의체는 7월부터 6차례, 용수공급 실무협의체는 3차례 회의를 열어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시는 동복댐상생협의체와 정주여건혁신 전담팀(TF)도 구성해 주요 현안을 관리하고 있다. 동복댐상생협의체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특별시, 한국수자원공사, 담양군·화순군,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지역 주민의 요구와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8월 구성된 정주여건혁신 TF는 황기연 행정부시장과 이효원 전남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세 차례 TF 회의와 실무회의를 통해 반도체 생산시설 근로자와 가족의 지역 정착에 필요한 교육·교통·주거 여건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업과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특별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 및 실무진과 직접 소통하며 협의 사항을 분야별 과제로 구체화하고 관계 부서와 연계해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11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 9일 최태원 회장이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했다. 특별시는 이 과정에서 호남권 반도체 사업의 확장 가능성과 조기 착공에 대한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0일에는 민형배 시장과 실·국장들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투자 여건과 기업 건의 사항을 들었다. 삼성전자 측은 국제학교 등 교육환경 조성,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왕복 8차선 진입도로 및 고속도로망 구축, 반도체 생산공정 냉각용수 확보를 위한 하수 재이용수 공급 등을 요청했다.
특별시는 관련 실·국별 현안회의를 열어 건의 사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은옥 반도체산업지원정책관은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핵심사업”이라며 “범정부·관계기관·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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